뉴욕시 공원 불법노점상 티켓 급증
뉴욕시 공원 내에서 불법으로 과일·스낵 등을 파는 망명신청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, 이들에게 발부된 티켓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. 17일 지역매체 더 시티(The City)에 따르면, 공원에서 불법 노점상에 발부된 티켓 건수는 지난해 총 1602건으로 집계됐다. 특히 공원 내 불법 노점상 티켓 건수는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(1249건)과 비교하면 약 30%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. 시 공원 중에서도 불법노점상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된 곳은 맨해튼 배터리파크였다. 지난해 티켓 건수의 10% 수준인 155장이 배터리파크 노점상들에게 발부됐다. 뉴요커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. 일부는 합법적인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불법노점상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, 일부는 망명신청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인 만큼 노점상이라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. 뉴욕시 노점상 면허 수량은 한도가 있어 추가 발급이 어렵다. 김은별 기자불법노점상 뉴욕 불법노점상 티켓 불법노점상 단속 뉴욕시 공원